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쪽짜리가 될 위기에 처한 광복절 경축식 논란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. <br><br>이종찬 광복회장은 자신이 거듭 반대해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모욕감을 느꼈다면서 여전히 행사 불참 의사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종찬 광복회장을 직접 만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종찬 광복회장은 채널A를 만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자진사퇴가 이 사태 해결의 첫 단추라고 했습니다. <br><br>[이종찬 / 광복회장] <br>"사면초가인 단장이, 관장이 과연 독립기념관을 운영 가능하겠어요? 본인이 물러나면 정부에서 지금 뭐 오해받고 있는 건국절 문제도 자연히 해소되는 거예요.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빨리 물러나라…" <br> <br>인사문제를 해결한 뒤, 건국절 추진을 안한다는 선언을 하라는 겁니다. <br><br>'대통령실에선 건국절 추진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'고 묻자, <br><br>[이종찬 / 광복회장] <br>"이미 (정진석 비서실장에게) 문자로 내가 받았어요. 근데 이 문자로 받는 거는 사적인 건데 내가 우리 회원들에게 문자가 이런 게 왔습니다 하고 얘기를 한다는 게 얼마나 우습습니까, 그러니까 내가 장관이라도 나와서 제대로 얘기를 하자." <br><br>건국절 논란이 다시는 불거지지 않게 쐐기를 박겠다고 했습니다. <br><br>[이종찬 / 광복회장] <br>"건국절이라는 것을 아예 없는 걸로 아주 완전히 발본색원 해야 되겠어요. 건국절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반헌법적이고 일제를 합법화시키는 일제 강점을 합법화시키는 겁니다. 친일파로 가는 길이에요." <br> <br>이 회장은 변화 없이는 모레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[이종찬 / 광복회장] <br>"(대통령이 뭘 해야 됩니까 지금?) 대통령께서 방송 들으면 이거 심각하구나 하고 알아듣겠지 뭐"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